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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방구석 여포, 맛집 리뷰 어때?

마포구 합정 맛집 크레이지카츠

by 디케이89or90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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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합정 돈까스 맛집 크레이지카츠

오랜만에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러 다녀왔다. 제주도에는 연돈이 있다면 서울 합정에는 크레이지카츠가 있다.

많은 유튜버들의 리뷰와 블로그들이 증명이라도 하듯이 너도나도 합정 크레이지 카츠를 찬양하길래 나도 이참에 다녀왔다. 

 

돈까스가 다 거기서 거기다?!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돈까스도 맛의 차이가 심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 , 2층

운영시간: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토,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가격: 로스카츠정식 13,000원 / 히레카츠정식 14,000원

방문일: 2023년 1월 6일, 금요일

 

 

크레이지카츠 메뉴

맛 평가: ★★★★☆ 감히 서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돈까스라 말할 수 있다! 고기도 식감도 흠잡을게 없다.

서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다고 할 일식 돈까스 맛집이다. 이 돈까스를 먹기위해 합정에 들려 먹을만 하다. 

고기의 질, 튀김의 정도, 식감, 굽기의 정도, 어우러지는 소금 정말 맛 좋은 돈까스이다. 함께 주문한 야채 튀김 우동도 좋았지만 돈까스만 먹어도 충분하다. 한끼 13000원 이라는 가격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일지도 모른다. 자주 먹을만한 가격이라고 말은 할 수 없다. 그러나 13000원에 먹어도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맛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함께 시킨 칼스버그 생맥주가 참 별로다. 칼스버그 생맥주를 시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인지 생맥주의 맛이 거의 가기 직전 이였다. 생애 마셔본 칼스버그 중에 최악이였다. 이점을 제외하고는 돈까스의 맛은 최근 4년간 먹어본 돈까스 중에 단연 일등이다. 

 

 

1월 6일 늦은 점심시간 오후 1시가 다 되어서 합정 크레이지카츠에 갔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점식을 먹고자 가게됐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이른 시간에 갈게 아니면 어차피 기다려야 하기에 조금은 늦게 찾아갔다. 

 

오후 1시가 전에 크레이지카츠에 도착하여 보니 앞에 6팀의 대기가 여전히 있었다. 크레이지카츠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도착하자 마자 가게 앞 키오스크(테이블링 앱)에 바로 순서를 넣어 놓아야한다. 가게 앞에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몇몇 있었다.

 

약 30분 정도의 대기를 지나 겨우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합정 크레이지카츠

가게 안에 들어가서도 자리를 안내 받기까지 약 10분 정도 대기 공간에 앉아 기다렸다. 역시 맛집은 다른건가 싶었다. 

 

 

합정 크레이지카츠

드디어 어머니와 함께 자리를 안내 받아 자리에 앉았다. 대기 공간에서 주문을 미리 할 수 있었다. 로스카츠정식 하나, 히레카츠 정식 하나, 야채튀김우동, 생맥주 칼스버그 그리고 탄산수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안내 받아 앉은 후 약 15분 정도가 됐을 때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합정 크레이지카츠 칼스버그

먼저 음료를 부탁하여 받았는데, 기대하던 칼스버그 생맥주의 맛은 아니였다. 아무래도 연지 시간이 조금 지나 과발효 상태로 가는 중인 것 같았다. 끝 맛이 살짝 시큼하니 거의 막바지의 칼스버그가 아닌가 싶었다. 간혹 생맥주를 다루니 곳에서 흔히하는 실수이다. 음식점이다 보니생맥주나 발효 음료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이부분이 아쉬었다. 감히 내생에 최악의 칼스버그 맛이였다. 

이부분까지 신경쓸 수 있다면 정말 최고의 음식점으로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각설하고 이어서 히레카츠정식, 로스카츠정식이 나왔다. 

크레이지카츠 히레카츠정식

히레카츠정식 14000원, 정말 아름답게 핑크빛의 돼지 안심으로 잡내나 비린내 하나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 맛이 일품이였다. 

음식을 서빙해 주시면서 처음 오신거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신다며 소금과 소스에 대해 설명을 주시던 직원분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크레이지카츠 로스카츠정식

로스카츠정식 13000원, 적당한 핑크빛에 두툼한 돼지 등심 부위로 식감이 부드럽다. 지방부위와 살코기의 맛이 잘 어우러져 고소한 피니쉬와 안심보다는 씹는 식감이 있어서 먹을수록 씹는 재미가 있다. 

 

테이블위에는 히말라얀 핑크솔트가 함께 있어 돈까스를 소금, 돈까스 소스에 번갈아 가며 맛보는 재미가 있다. 

 

혹시라도 돼지고기가 덜 익어서 걱정이 된다면 전혀 걱정할게 없다고 말하고 싶다. 이미 90년대 부터 돼지 사육법이 거의 완성 단계로 발전하여 혹시라도 있을 기생충 감염의 우려는 거의 없다. 또한 실제 기생충은 약 63도 이상의 온도에서 180초 조리를 할 경우 완전히 없어 진다. 

 

이미 해외 다이닝에서는 돼지고기를 미디움 또는 미디움레어로 먹는 식당들의 존재할 정도로 안전하다. 

 

크레이지카츠 히레카츠정식
크레이지카츠 로스카츠정식

붉은 빛이 감돌아 덜 익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더게 다 익은 것이다. 일부러 저정도로 요리를 하여 돈까스의 맛을 최대화 시킨 것이다. 합정 크레이지카츠는 이부분에서 돈까스를 제대로 할줄 아는 곳이라 말하고 싶다. 

전혀 비린내나, 잡내는 없다. 만약 난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어쩌면 그런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을지도 모른다. 음식을 먹으면서 한번씩은 그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고기의 질, 맛, 식감을 고려하여 이렇게 요리를 해서 준다는 것에 그리고 그 최종 결과물에 대해 정말 맛있는 일식 돈까스를 선보여 줘서 고마웠다. 한끼 식사로 먹는 것에 전혀 아쉬움도 아깝지도 않은 맛이였다. 

 

어느날 돈까스를 먹고 싶어 졌다면, 그리고 마침 합정에서 가깝다면 크레이지카츠를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특로스카츠와 같은 한정 메뉴는 오픈시간에 가질 않는다면 결코 먹얼볼 수 없으니 이점 참고 바란다. 

 

오늘도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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