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맛집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 리뷰어때
주소: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8
가격: 불고기 29,000원
맛 평가: ★★★ 불고기 신선하고, 맛도 좋고 반찬과 찌개 푸짐하다. 언양불고기의 원조라고 하니 한번쯤 먹어보기 좋다.
1인분 29,000원이면 이정도 음식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맛과 서비스 다 좋다! 다만 가격대비 성능 가성비는 그냥 그렇다. 언양불고기의 원조의 맛을 보고 싶다면 꼭! 추천!
광안리에 놀러가면 광안리 해변을 보고 광안대교 야경을 보기도 하고 빠질 수 없는 것! 하나! 먹을거!!!!
광안리에 놀러갔을 때 너무 뻔한 회 말고 먹을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던 중 묵고 있는 숙소 주변에 불고기 거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불고기 거리는 광안리 해변 건너편 길 뒷골목에 한 거리이다. 여기저기 다 언양불고기 원조라고 써 놓은 간판이 있는데. 한 가게의 문구가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1973년 언양에서 부산불고기 라는 이름으로 시작 1981년 부산 광안리로 이전 후 상호를 "언양불고기"로 하여 45년째 운영중인 언양불고기의 시조입니다"
라는 가게앞 문구가 나를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로 이끈 이유였다.
본래 의도는 그냥 돌아다니다 적당히 좋아보이는 곳에 가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였는데, 우연치 않게 이곳으로 가게 됐다.
가게를 들어가면 조금은 낡은 느낌이 난다. 아마 40여년째 운영하며 낡은 곳을 몇번을 새롭게 보수한 모습이랄까.
그런 모습의 내부이다. 신식 식당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식당 내부 벽에도 간판에 쓰여 있는 것과 똑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옛날에 찍은 사진들이 이곳이 진짜 오래 운영 되어오는 곳이라걸 증명하는 것 같다.
이른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20분쯤 찾아간 식당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다행히 막 한팀이 나가 내가 앉을 자리가 하나 생겼다.
혼자왔으니 불고기 1인분을 시켰다. 시키기 전 가격을 보고 조금 놀랐다. 불고기 200g 29,000원.. 비싼데...
그래도 언제 또 이곳에 오겠냐는 심정으로 시켜 보았다.
내가 주문한 언양불고기가 나왔다. 고기 빛깔이며 고기의 질이 맛있게 생겼다. 사실 이전부터 광양불고기니 언양불고기니 하는 불고기를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참에 언양불고기를 시켜 먹어보게 된 것이다.
이어서 언양불고기를 구워 먹을 숯불이 들어오고 직원분께서 불고기와 버섯, 호박, 가지를 함께 구워 주셨다.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 반찬으로는 김치, 파저리, 된장찌개, 백김치, 강된장, 명란젓 몇점과 삶은 감자가 함께 나왔다.
삶은 감자는 왜 나온건지 솔직히 모르겠다. 아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만 할뿐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반찬들을 먹어 보았다.
특히 명란젓 단 몇점 나오는 명란젓 진짜 맛있었다. 참기름을 살짝 뿌린 명란젓이 언양불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입맛을 돋구아 주었다. 짜지않고 고소한 맛!
이렇게 언양불고기를 시키면 푸짐하게 한상이 나온다. 반찬도 맛있고, 강된장과 된장찌개 둘다 맛이 너무 좋았다.
물론 언양불고기도 맛있었다. 고기집이 고기가 맛 없을리는 없다.
다만 29,000원 이라는 가격대비 성능은 아쉬었다.
부산집 본가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 몇분 걷다보니 또다른 언양불고기 부산집을 볼 수 있었다.
가게가 2개인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부산집 본가에서 본 문구가 왠지 신경쓰여서 찾아보게 되었다.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와 부산집은 원래 함께 동업하던 사이였다고 한다. 서로간의 이해충돌인지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서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분리되어 나와 새로운 언양불고기 부산집을 열었다고 한다. 각 식당을 가보면 서로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게재해 놓아 쉽게 알 수 있다.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원조는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분위기나 다른 여러가지를 고려해 보면 언양불고기 부산집이 나은점도 분명히 있어 보인다. 물론 맛은 모르겠다. 안먹어 봤으니...
광안리 불고기 거리를 간다면 원조의 언양 불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언양불고기 부산집 본가를 or 깔끔하고 현대적 분위기에서 언양불고기를 맛 보고 싶다면 언양불고기 부산집을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두 식당의 위치는 거기서 거기다!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의 맛 평가 부산 광안리 언양불고기 맛집 부산집 본가 리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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