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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나에게 쓰는 시

by 디케이89or90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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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서른, 삼십세...

십, 이십세와는 다른 나

 

나에게 쓰는 시

삼십세야
안녕하지도 그렇지도 않은 삼십세야
십, 이십세와는 다른 너야
인정이란 연민을 갈구하는 나야
인정은 능동에 반대 수동적인 것이더라

서른아
어른이라도 말하기에 부족한 너야
서른은 서론과 같은 것이더라
번데기에서 갓 나온 나비가 날개를 말릴 뿐
섣부른 날개짓으로 찢어지지 말자
나를 더 말리고 날아가자

삼십년을 살아온 나야
작아지기도 때로는 커지기도
무거워지기도 가벼워 지기도
마음을 비우기도 채우기도
버티기도 포기하기도
절망하기도 희망을 갖기도 하며
무수히 변해온 너야

뛰지 않아도 좋다
부디 다만 한 걸음씩 그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 물론 나도 잘하고 있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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