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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녀

by 디케이89or90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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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였을까? 아닐까?

궁금하다 그리고 생각날 것 같다

 

그녀

그녀

그녀 였을까, 아니 였을까
몇번의 마주침 그리고 처량한 여운
긴 머리, 동그란 눈동자
점점 희미한 기억의 파편

술 한장에 생생해지는 그녀
술기운에 솟아나는 여운
때늦은 용기

그녀 일까, 아닐까
다른이에 옆에서 빛나는 모습
잘 어울리는 갈색머리, 깊은 눈망울
점점 모여오는 기억의 조각

잉크처럼 물들어버린 그녀
지우려 할수록 번지는 잔상
뒤늦은 성찰

그녀였을 것이다
언제 또 볼지 모르는

밤처럼 깊어지는 잔상
술기운처럼 진해지는 여운
마음을 놓치는 영원한 지각생

언제 그랬냐는 듯 모래처럼 흩어질 그녀
어딘가로 흘러갈 기억
그리고 잊혀질 여운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 물론 나도 잘하고 있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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