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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방구석 여포, 맛집 리뷰 어때?

은평구 중식 맛집 공화춘 방구석 여포의 리뷰 어때?

by 디케이89or90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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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춘 은평구 맛집 불광동 맛집 중식 맛집 리뷰어때 

 

 

주소: 서울 은평구 연서로 304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

메뉴&가격: 5,000원 ~ 45,000원

공화춘 메뉴와 가격

방문일: 2020년 9월 15일

맛 평가: ☆ 오랜만에 먹어본 맛있는 중식! 간짜장의 양파 맛이 아주 진하고 깔끔했다. 평소 배달 시켜먹던 간짜장과는 차원이 다른 맛! 너무 훌륭했다. 그리고 탕수육. 첫입에는 그냥 탕수육인데.. 하며 먹다가 갈수록 맛있어지는 이상한 탕수육. 겉 튀김에서 견과류 같은 고소한 맛도 나고 절묘하게 어울리는 적당한 탕수육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공화춘 불광

오늘은 점심으로 근처 탕수육이 맛있다는 중국집으로 갔다. 그 이름하여 "공화춘" 가게이름이 공화춘이라는 사실은 들어가면서 빨갛게 적힌 글자를 보고 알았다. 한문은 너무 어렵다 ㅠㅠ

 

공화춘 2층 가는길

공화춘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계단. 테이블이 2층까지 있는 식당인걸 내부에 들어 가서야 알게됐다.

 

공화춘 불광 내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동네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직 코로나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종종 코로나를 피해간 식당 중 하나인 것 같았다. 2층으로 가고 싶어 2층 자리를 물어보니 2층에 좌석이 없었다.

공화춘 불광 내부

아쉬움을 뒤로하고 1층에 앉았는데 앉고보니 바로 옆에 조리실이 눈에 띄었다. 바쁘게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아저씨들의 모습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했다.

공화춘 불광의 내부는 정말 옛스러운 모습이다. 너무 오래된 곳 처럼은 보이지 않지만 결코 모던한 느낌은 주지 않는 곳. 80, 90년대에 있던 음식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만큼 내공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공화춘의 유래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1만여 명에 달하는 중국 사람의 경제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 바로 중구 북성동과 선린동 항동 일대다.  사람들이 늘어나자 자연스레 중국요리집도 여럿 생겨나 번창하였고, 1905년 문을 연 공화춘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이 탄생하였다. 자장면의 원조 차이나타운! 그 안에서도 자장면의 원조는 공화춘으로 알려져 있다.
자장면은 인천항에서 하역 일을 하던 중국인 노무자들의 음식에서 전 국민의 외식메뉴로 인기를 누려왔다.
늘 우리 국민과 함께 해 온 자장면... 그러나 그 시발점이 된 공화춘은 1984년 문을 닫고 만다. 70년대, 외국인에 대해 부동산 및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두자 경제적인 기반을 잃은 화교들은 외국으로 떠나갔고 그로인해 화상 거리는쇠락의 길로 접어 들었다. 공화춘도 어떨 수 없이 문을 잠글 수밖에 없었다.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화상거리는 새롭게 개발되어 차이나타운으로 거듭났다.
이후 상당기간후 인천중구가 공화춘 건물을 매입, 보수를 거쳐 지난해 자장면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총 4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1960년대 공화춘 주방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제1전시실은 자장면이 처음 만들어진 개항기 인천항의 부두 풍경이 재현돼 있다. 그러나 현재 공화춘이라는 상호를 갖고 운영하는 별도 업소가 생겨나 그 구분을 위해 원래 것을 보통 공화춘이라 칭한다." 

 

이런 공화춘의 유래가 조리실 옆을 지키고 있었다. 아마 공화춘이 갖는 의미는 자장면의 원조 그리고 중식의 원조와 같은 느낌인 것 같다. 이름만 따서 쓴 것인지 그와 관련된 분이 계신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나름 맛집 포스를 갖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공화춘 불광 특선 이벤트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고 바로 주문을 했다. 간짜장 하나, 삼선짬뽕 하나 그리고 탕수육 소 하나.

테이블 위에는 저런 특선 이벤트가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단품으로 먼저 먹어보고 맛있어야 다음에 또 시키든 아니면 추가로 그자리에서 시키는 것이 나의 스타일이다.

 

 

공화춘 불광 기본 반찬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왔다. 물은 일반 물이 아닌 시원하게 만든 자스민 차 같았다. 젓가락은 일회용 나무 젓가락인데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다. 종이컵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 된다. 

 

공화춘 군만두

음식을 주문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먼저 군만두가 에피타이저 처럼 나왔다. 탕수육을 시켜서 나온 것 같다. 

다른 테이블에 그냥 식사만 하신 분들을 보니 군만두를 보지 못했다. 

 1인 1 군만두를 먹고난 후 몇분이 지나자 탕수육이 나왔다.

공화춘 탕수육

여기서는 찍먹 부먹 그런거 없다. 일반적으로 중국집에 가서 먹으면 다 이렇게 소스에 볶아져 나오는게 일반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릴때 먹던 옛날 탕수육의 느낌이었다. 먼저 한개를 먹어봤더니 응?! 그냥 일반적인 탕수육 맛 같다고 느껴졌다. 두번째 세번째를 집어먹다보니 점점 맛있다. 계속 먹고싶다 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탕수육이라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다. 탕수육의 튀김 옷에서는 고소한 견과류의 맛이 나는 것 같았다. 

 

탕수육을 반 이상 먹고나니 식사인 간짜장면과 삼선짬뽕이 나왔다. 이곳의 스타일 인것 같다. 요리가 있으면 먼저 요리를 내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식사를 내는 것 같다. 

 

공화춘 간짜장면

삼전짬뽕은 내가 시킨게 아니여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간짜장은 정말 훌륭했다. 기존에 먹어보던 간짜장의 어나더레벨 급!

양파의 크기가 커서 식감이 좋았고 간짜장소스가 면과 조화가 잘 이루어져 정말 맛있는 간짜장을 먹는 느낌이였다.

특히 면! 면자체가 정말 탱글하면서 맛있었다. 공화춘이라는 짜장면의 원조라는 이름을 가져다 쓸만한 짜장면이었다. 

면의 쫄깃함과 양파의 아삭한 식감 그리고 심심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어주는 짜장소스는 근래 먹어본 짜장면 중에 1등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공화춘 불광은 요리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탕수육 소자의 가격이 18,000원이다.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다.  반면 짜짱면의 서민의 음식이라서 일까? 일반 짜장면 5,000원, 간짜장면 5,500원 이라는 훌륭한 맛과 가격을 갖추고 있다. 다음번에 한번 더 방문해보려 한다. 이번에는 일반짜장면의 맛이 궁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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