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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30대의 일기장

퇴사 후의 삶 막바지

by 디케이89or90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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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퇴사를 한지 2개월 점점 막바지다.

2022.12.05 - [Now/30대의 일기장] - 34살, 퇴사하다

 

34살, 퇴사하다

34살, 이제 곧 35살 나는 퇴사했다. 이 글을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 이야기를 써놓고 싶었다. 퇴사는 내가 결정했지만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나올 때 밀려오던 감정은 아직도 실감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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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 [Now/30대의 일기장] - 퇴사 후의 삶

 

퇴사 후의 삶

퇴사 후, 어느덧 퇴사 후 20여일이 지나고 있다. 2022.12.05 - [Now/30대의 일기장] - 34살, 퇴사하다 34살, 퇴사하다 34살, 이제 곧 35살 나는 퇴사했다. 이 글을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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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마지막 근무를 끝으로 퇴사를 했고, 퇴사 후 바로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어쩌면 그게 로망 같은 것일지도 몰랐다. 그냥 한편으로 멋져 보이기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것이기도 했다.

여행

그런데 그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물론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을 하면서 미국 이곳 저곳을 보면서 시애틀의 야경을 보면서, 스타벅스 1호점을 방문하면서, 디트로이트 미술관에서 반 고흐의 작품을 보면서, 디트로이트 피자를 먹으면서,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면서 그 모든 과정이 좋았고 새로운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분명 좋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퇴사 후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함부로 여행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해야 겠다면 그냥 해라!  선택은 내 몫, 책임도 내 몫이다. 그 선택을 존중한다.

 

내 상황을 설명하자면...

지난 10월 살인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의 이자가 108만원이 되었다. 매월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108만원 그런데 그 상황이 오기전 나는 사직서를 낸 상태였다. 그리고 미국 여행을 위해 예약을 마친 상태 였다. 

갑작스럽게 모든 상황이 부담 스럽고 내가 당초 생각했던 스마트팜, 농업 관련된 것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당장 내 삶이 흔들릴 위기였다. 

 

시작은 원대 했으나, 그 과정은 하찮았다.   

 

그 상황 가운데 퇴사를 했고 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때부터가 진짜 문제였다. 가지고 있는 돈 그리고 퇴직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대략 3개월 불안했다. 

 

이력서를 이곳 저곳에 넣기 시작했고 하루하루가 답답했었다. 그렇게 2023년을 맞이했다. 

35세의 첫 날을 백수로 맞이했다. 

 

천운 이였을까? 아니면 운명이였을까? 1월 설이 오기 직전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지만 어느정도 이름 있는 회사의 면접을 통과 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나는 다음 주면 새로운 회사로 출근을 한다. 

 

그 과정은 꽤 힘들었다. 지금은 이렇게 쉽게 힘들었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상황 가운데서 과연 무슨일을 다시 해야할까? 나는 길을 잃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했었다. 

 

걱정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도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집에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무작정 집 근처 헬스장에 가 3개월 이용권을 끊었다. 운동이라도 하면서 이런 잡 생각을 줄이기 시작했고 내가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속 가능한 일, 미래 지향적인 일, 지금과는 다른 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재미있을 일. 

고민

그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향후 3개월 간의 삶을 보고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어차피 내가 만족하면 그게 정답이고 내가 불만족 스럽다 느끼면 틀린거다. 

 

다시 도전!

 

그냥 이렇게 내 감정을 기록하고 싶었다. 

 

이 글을 누가 읽어 줄지는 모르지만 이 말은 해주고 싶다.

 

"당신의 고통, 고민, 힘듬을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힘내세요! 

우리는 방법을 모를 뿐, 틀린건 아니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질 않아요. 그러니 아주 작은 무언가라도 시작하세요. 그 시작을 늘 응원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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