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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여포의이야기12

그녀 그녀 였을까? 아닐까? 궁금하다 그리고 생각날 것 같다 그녀 그녀 였을까, 아니 였을까 몇번의 마주침 그리고 처량한 여운 긴 머리, 동그란 눈동자 점점 희미한 기억의 파편 술 한장에 생생해지는 그녀 술기운에 솟아나는 여운 때늦은 용기 그녀 일까, 아닐까 다른이에 옆에서 빛나는 모습 잘 어울리는 갈색머리, 깊은 눈망울 점점 모여오는 기억의 조각 잉크처럼 물들어버린 그녀 지우려 할수록 번지는 잔상 뒤늦은 성찰 그녀였을 것이다 언제 또 볼지 모르는 밤처럼 깊어지는 잔상 술기운처럼 진해지는 여운 마음을 놓치는 영원한 지각생 언제 그랬냐는 듯 모래처럼 흩어질 그녀 어딘가로 흘러갈 기억 그리고 잊혀질 여운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의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2020. 8. 22.
나에게 쓰는 시 어느덧 서른, 삼십세... 십, 이십세와는 다른 나 나에게 쓰는 시 삼십세야 안녕하지도 그렇지도 않은 삼십세야 십, 이십세와는 다른 너야 인정이란 연민을 갈구하는 나야 인정은 능동에 반대 수동적인 것이더라 서른아 어른이라도 말하기에 부족한 너야 서른은 서론과 같은 것이더라 번데기에서 갓 나온 나비가 날개를 말릴 뿐 섣부른 날개짓으로 찢어지지 말자 나를 더 말리고 날아가자 삼십년을 살아온 나야 작아지기도 때로는 커지기도 무거워지기도 가벼워 지기도 마음을 비우기도 채우기도 버티기도 포기하기도 절망하기도 희망을 갖기도 하며 무수히 변해온 너야 뛰지 않아도 좋다 부디 다만 한 걸음씩 그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의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 2020. 8. 21.
인연 인연... 운명인지 필연인지 사람과 사람은 알다가도 모르고, 모르다가도 아는 것. 인연 인연 그것은 우현히 시작 된다 찰나에 순간 갑자기 그렇게 마치 그래야 했던 것처럼 인연은 인연이라 한다 인연이니까 그냥 그러니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한다 인연이니까 때로는 실처럼 가볍게 때로는 쇠사슬 처럼 단단하게 눈에 보이지도 만질수도 없다 무게로 잴수도 없지만 가볍지 않다 인연은 그런 것이다. 인연 그것은 알아도 모르는 것 맺고 끊음이 불분명한 것 때로는 전부 이면서 일부분인 것 마음을 움켜쥐는 무언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생기는 무언가 인연은 인연이다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의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당신은 잘하고.. 2020. 8. 20.
글을 쓴다 그리고 지운다 글에는 여러가지가 담긴다 언제는 추억이 언제는 꿈이 그리고 언제는 감정이... 그렇게 담겼다 사라진다 글을 쓴다 그리고 지운다 글을 썼다 지운다 어제는 시간을 그제는 추억을 오늘은 미래를 글로 썼다 지운다 보여도 볼 수 없는 것을 또 지운다 한번은 지우개로, 다른 한번은 뒤로가기로 썼다 지운다 어제는 그제를 그제는 옛날을 오늘은 오늘에 마지막을 글로 쓴다 그리고 지운다 나에게만 보이게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의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 물론 나도 잘하고 있어요 괜찮아요! ※ 글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거나 마음에 든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 2020. 8. 20.
나의 하루 아무것도 잘 풀리지 않던 그런 날 나의 하루는 이랬다 나의 하루 세상에 무조건은 없다 무조건 잘된다, 무조건 안된다 누군가에게는 있을지도 적어도 내 세상, 나의 하루에 무조건은 없다 질량 보존의 법칙 그것이 내 인생, 하루에 반드시 있다 행운, 행복, 기쁨 보존의 법칙이 내 세상, 하루에 반드시 존재한다 그러니까 마냥 좋아 할 수도, 안심 할 수도 없다 나는 어쩌면 불행과 행운, 행복과 정말 그 사이 어딘가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을지도 어느것 하나 확신 없는 나 그렇다고 심하게 불안하지도 않는 나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그런 물음에 지쳐가는 오늘 그렇게 끝나가는 하루 언택트가 떠오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말로써의 방구석 여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 8. 18.
싱가포르에 도착! 이제부터 시작 이제 시작인가? 6시간 30분의 비행을 끝으로 동남아시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한국 촌놈, 첫 해외 싱가포르... 나름의 각오와 다짐을 가지고 온 낯선 땅에서의 삶이 이제 막 시작하려 했다. 비행기를 나와 이미그레이션으로 향했다. 여권을 보여주고 싱가포르에 취업했다는 확인 레터를 꺼내 보여주었다. 이미그레이션 직원이 몇 마디를 건넸지만, 영어를 정말 못하던 그때의 나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Yes, Yes"를 반복적으로 대답할 뿐이었다. 취업확인 레터 때문이었을까?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싱가포르 취업 비자는 Work-Permit, S Pass, Employment Pass 이렇게 대표적으로 3가지로 나뉜다. 각 취업비자는 Work-Permit < S Pass < Employment Pass 순으로..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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